진천군이 행정사무감사 준비 소홀로 의회의 질타를 받았다.
29일 열린 214회 진천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의회는 군이 제출한 자료 일부가 예산항목에 맞지 않거나 오타가 많아 행정사무감사를 받기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군의 허술한 행정 처리를 지적했다.
의원들은 각종 용역비 집행내역을 보면 예산액과 계약금액이 일치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항목은 예산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읍면별 주민숙원사업 추진현황에서도 일부 사업이 지명이 맞지 않게 표기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민간행사보조 성과평가대상 사업목록도 도마위에 올랐다.
의원들은 민간이전경비사업도 행안부에서 표준안으로 제시한 성과평가 체크리스트에 의거 평가를 실시해 80점 이상만 계속지원을 해야 한다군에서 1차평가와 2차평가를 통해 나온 결과를 보면 전체 사업 중 80점 미만의 사업이 하나도 없어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에 만전을 기했지만 일부 자료에 문제가 있어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의회에서 나온 지적사항들을 철저히 검토해 군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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