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괴산군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나섰다.
군이 마련한 대책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독거노인의 복지대책 등이다.
사회복지시설의 전기, 가스, 소방 등 각종 안전시설을 점검해 사고발생 위험을 예방하고 안전관리 의식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보육시설과 경로당을 제외한 관내 48개 복지시설 안전점검을 위해 이달 말까지 10명으로 구성한 점검반을 편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점검반은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시설물과 난방·취사기구 설치의 안정성, 건물·축대·난간·비상구·위험물저장시설의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또 시설생활자 건강관리대책 수립과 화재보험 가입여부 등 확인과 화재예방과 폭설,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중점을 두고 살피고 있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하도록 요구하고 위험요인 시설물은 보수·보강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가정 150세대를 위한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했으며 독거노인과 장애인 196가구에 다음 달 12일까지 사랑의 연탄나누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독거노인 보호대책으로는 화재, 동사, 낙상 등 안전사고 방지에 대응하고 안전 확인과 응급상황 발생 시 조기에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초수급이나 차상위 수급을 받는 독거노인 2138명을 대상으로 마을이장과 연계해 수시로 점검하고 한파로 인한 외출도 가급적 제한하기로 했다.
103명의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들에게는 재가결식 수행기관에서 국이나 밑반찬을 배달하고 경로당을 활용해 점심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설이나 한파경보 발령 시 취약계층보호를 위한 조치로 주 1회 이상 방문과 전화확인, 이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연락망 구축 등으로 안전을 수시로 확인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326개 경로당에 유류비를 지원해 이용하도록 하고 폭설, 한파 시 고립이 예상되거나 난방상태가 불량한 대상자를 사전 조사해 임시대피소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군은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대한 성금과 공무원 우수리 모금운동, ‘세상에서 가장 값진 월급봉투등 한사랑 나눔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훈훈한 세상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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