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경쟁률 51.4대1 사상 최고..첫 수시로 41명 모집

2013년 2월 입학하는 65기 공군사관학교 신입생 최종합격자 175명이 발표됐다.

남자 159명, 여자 16명이 선발됐으며, 태국 등 4개국에서 선발된 4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도 이들과 함께 입교한다.

평균 경쟁률은 25.7대 1. 여자생도들의 경쟁률은 51.4대 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자생도들의 경쟁률은 23.1대 1로 나타났다.

이들 중 41명(정원의 23.4%)은 '우선선발제도'를 통해 일찌감치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선선발은 일반 대학의 '수시모집'과 같은 것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와 상관없이 합격자를 선발하는 제도다. 공사는 내년 신입생 모집에서 육?해?공군 사관학교 중 최초로 제도를 적용했다.

3군 사관학교 공통 1차 선발시험에서 상위 11%에 든 학생 가운데 조종사 신체검사 기준을 통과한 조종분야 지원자들이 우선선발 적용 대상이다. 1차 선발시험 점수를 환산한 가산점에 학교생활기록부, 2차 면접, 체력검정 점수를 합산한 성적으로 합격자를 정한다.

공사 관계자는 "조종사로의 목표가 뚜렷한 학생은 우선선발을 통해 수능 부담 대신 체력관리 등을 하며 자발적으로 입학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학 우수자원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스페인어 1명을 포함해 영어 2명, 중국어 1명 등 4명이 어학전문 전형으로 합격했다. 이들은 토익 950점 이상, 토플 IBT 110점 이상, 중국어 신HSK 6급 이상, 스페인어 DELE C1 이상 등을 올린 이들이다.

전체 합격자 중 외국어고 출신이 35명(20%)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가 48명(2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3명(19%), 광주 13명(7%) 순이었다.

공사는 총 3단계 평가를 거쳐 신입생들을 선발했다. 1단계는 각 군 사관학교가 공동 출제한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으로 전형별 모집인원의 4~8배수가 뽑힌다. 2단계는 1박2일 동안 신체검사를 포함한 체력검정, 면접 등이 진행되며, 3단계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수능시험 성적이 반영된다.

신입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을 외국군 수탁 사관생도는 태국, 몽골, 베트남, 알제리 등에서 1명씩 4명이 선발됐다. 알제리 상관생도는 올해 처음 입학한다.

공사는 올해부터 예비 사관생도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오는 13~14일 진행한다. 이들은 내년 1월 22일부터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월 19일 입학식을 거쳐 정식 사관생도가 된다.

공사는 지난 30일 정오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afa.ac.kr)를 통해 합격자 명단을 공지하고 있다.

<이도근>

 

◇2013년 공군사관학교 최종합격자 지역별 현황

지역

경기

서울

광주

인천

경북

경남

전남

대전

충남

대구

부산

충북

전북

강원

제주

울산

인원

48

33

13

11

10

10

8

7

7

6

5

5

5

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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