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전국 최고 성적 거둬
충주 사과 ‘대상’·음성 햇사레 복숭아 ‘최우수’ 등

 


30일 ‘2012년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시상식에서 전체 과일 중 대상을 차지한 ‘충주 사과’와 복숭아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음성 햇사레 복숭아’ 출품작.


충북이 명품과실 주산지로 우뚝 섰다.

지난 30일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시상식에서 충북을 대표하는 사과·복숭아·밤·배 등 출품된 전 과수품종이 대상과 최우수상 등을 휩쓸어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날 동시에 개최된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음성 햇사레 복숭아가 전국 22개 대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 서류심사와 인지도·현장·제품평가에서 전국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진천소재 (주)다정의 고려인삼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과수산업대전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과수농업인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전국규모 행사로 과수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충주사과를 출품한 정태술(충주시 가금면)씨는 과종을 망라한 전체 과일 중 전국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음성 햇사레 복숭아를 출품한 김종오(음성군 감곡면)씨는 복숭아 부분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주소태 밤을 출품한 권영천(충주시 소태면)씨는 최우수상, 복숭아를 출품한 조형남(충주시 노은면)씨는 장려상, 배를 출품한 이석균(충주시 주덕읍)씨와 사과를 출품한 김태복(괴산군 연풍면)씨는 특별상을 받는 등 충북에서 출품한 전 품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성적은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수산업 활성화 대책(2011~2017년) 중장기 실천계획에 따라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산지유통센터 건립 △과학영농특화지구육성 등 예산을 집중 투자한 결과다.

사과(4158ha)·복숭아(3610ha)·포도(2916ha)는 전국 점유율 2위로 시장 지배력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밑거름이 됐다.

도 류일환 원예유통식품과장은 “FTA 등 시장개방화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과수분야에 대한 생산기반조성, 유통구조개선, 소비활성화 등의 다양한 시책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도모는 물론 음료·주류 등 가공식품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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