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번 주 지역 공약 확정?발표
국가균형발전 초점…과학벨트 교집합

 

충청권 발전을 위한 여?야 대선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관련기사 9면

2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이번 주 대전·세종시, 충남·북 지역공약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초점을 맞춘 충청권 공약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대전의 경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함께 미래 국가 비전으로 건설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이 이번 대선의 주요 민심 포인트다.

새누리당은 2017년까지 계획된 국책사업 과학벨트의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에 대해서도 정부의 전액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용역중인 도시철도 2호선도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과 1호선 연계성 등을 고려해 조기 착공 방안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 조속 재추진, 동서번영로 건설 등이 공약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언급하고, 과학벨트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의 전폭적인 지원 등을 약속하고 있다.

대전시가 주도로 추진 중인 지방은행 설립, 원도심활성화 대책, 대전지방의료원 설립 등의 공약반영도 관심사다.

◇세종시
박근혜·문재인 후보는 정치적 파고가 높았던 세종시의 차질 없는 완성을 약속함으로써 대선 헤게모니를 잡고, 세종·충청의 민심 끌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은 세종시 성공추진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면서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세종시, 천안시 등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과대와 의대 등을 중심으로 한 서울대의 세종시 이전 공약화도 관심이다.

문 후보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자, 참여정부의 유산이라는 점에서 세종시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특히 국회분원과 대통령2집무실 설치를 약속했다.

◇충북
새누리당이 검토하고 있는 충북공약은 △청원·청주 통합시 범정부적 지원 △과학벨트 기능기구 활성화 △중부내륙철 복선·고속철도화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충청내륙교통 인프라 확충 △솔라밸리 육성 △국립노화연구원·국립암센터 오송유치 등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이 문 후보 캠프에 공식 건의한 공약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건설 △청주공항의 내륙거점공항화 △과학벨트의 성공적 조성 지원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 △태양광산업(솔라밸리) 중심 육성 △청원·청주 통합시설치법 재정지원이다.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청원·청주 성공통합(정부차원 전폭적 지원약속 등) △세종시 정상추진(청원군과 주변도시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초광역권 내륙첨단산업벨트 조기조성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건설 등 충북발전 5대 대선의제를 새누리당과 민주당, 박·문 후보에게 당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
새누리당은 평택~아산~예산~청양~부여를 잇는 제2서해안선인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대선 공약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5년을 넘긴 태안 기름유출사고 대책, 공주·부여 등의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수도권 규제완화로 정체된 충남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신소재산업과 첨단부품소재산업 등의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도 공약화 대상이다.

민주당도 수년째 정부와 삼성의 무관심으로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태안 유류피해주민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공약화 할 예정이다.

동서남북 연결 광역교통망 구축, 태안지역 해양·레저R&D단지 조성,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추진 등 지역별 세부공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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