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제전시회 참가…1250만 달러 수출상담

 충북지역 의료기기 업체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괄목할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는 지난 14일부터 4일간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2012에 참가해 125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의 대표 의료기기사인 △한림의료기 △바이오랜드 △메타바이오메드 △노아닉스 △디에스테크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62건의 수출 상담을 펼치는 등 지역 의료기기산업의 우수성을 떨쳤다.
(주)한림의료기는 병원용 침상제품을 독일 바이어와 100만달러 수출 계약을 했으며, 디에스테크의 의료용 미용기구는 스페인과 포르투칼 등 유럽국가에서 관심을 보여 80만개 발주상담을 펼쳐 80만불 상당의 수출이 기대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인공뼈 재료를 홍보해 영국과 그리스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터키 바이어와는 1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이 진행 중이다. 바이오랜드는 재생피부 관련 제품을 출시해 독일, 태국, 인도 바이어로부터 견적의뢰를 받았다. 특히 독일 바이어와는 약 30만불 상당의 계약을 협의 중이고 인도측 바이어와는 12월 추가협상이 예정돼 있어 수출전망이 밝다. 노아닉스는 의료도구 살균기를 홍보하고 영국, 미국, 중국 등 바이어와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수출실적은 충북TP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을 통해 통합부스를 구성하는 등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덜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판로를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한편, 충북TP는 베를린시 경제부 산하 베를린 파트너(Berlin Partner)기관과 바이오산업 기술의 발전?교류확대를 위한 실무협의를 펼치고, 내년부터 양국기업?기관과 상호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박재남>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