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KTX 오송역~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대폭 확대됐다. 또 서울(강남터미널)~세종시를 오가는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6개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대전시∼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구간을 운행하는 간선버스가 대전∼정부세종청사 구간까지 연장됐고, 운행횟수도 하루 16회에서 63회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대전∼정부 세종청사 구간을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은 하루 11회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을 포함해 모두 74회(12분 간격)로 증가됐다.
세종청사∼KTX오송역 구간의 간선버스 운행횟수도 하루 17회에서 23회로 늘어났다.
또 행복청은 세종시와 수도권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10개 노선(하루 41회 운행)도 정부 세종청사를 경유하도록 한 데 이어 세종시∼인천공항 간 시외버스 노선도 신설한다. 공항버스는 이번 주 중 해당 노선에 투입된다.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맞춰 서울~세종간 고속버스도 노선 운행에 들어간다.
동양고속운수와 금호고속이 버스 1대씩 하루 4회 운행할 예정이며, 요금은 8000원이다.
서울~세종간 고속버스 노선 신설로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는 방문객과 세종시로 이주한 공무원, 가족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제고될 전망이다.
이재홍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세종시 이주 공무원과 민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운행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한 뒤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