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휴양도시 조성 통해 성장 기반 마련

태안군은 세종시와 내포신도시의 배후 휴양도시를 조성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진태구 군수는 3일 시정연설을 통해 ▲오감만족과 힐링이 공존한 휴양도시 조성 ▲농수 특산물의 6차 산업화로 지역경제 경쟁력 제고 ▲융·복합 행정의 군정 역량 제고 등 새해 군정 5대 역점시책을 밝혔다.

진 군수는 “차기 정부의 정책방향과 연계한 새로운 실천전략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서부발전(주) 본사 이전에 따른 도시 기능 강화, 휴양도시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기반 마련” 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2013년 정부행사인 ‘바다의 날 기념행사’ 유치, ‘남면 달산포 휴양타운’ 및 ‘태안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 등을 통해 ‘오감만족’ 휴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한 농업테마파크 조성’, ‘갯벌참굴 양식단지 안정화로 수출 다변화 추진’,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해삼종묘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해삼섬 조성’ 등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 유치한 태안경찰서 신축을 비롯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태안소방서 건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새해 역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분야별 발전과제에 대해 군민이 참여하는 ‘집중검토회의’ 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진 군수는 이날 “새해 5대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올 예산보다는 11% 증가한 335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안은 대규모 사업보다는 군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밀착행정을 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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