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도내에 예정된 각종 국제행사 등으로 오는 2015년에 개최할 예정이던 무술엑스포를 잠정 보류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15년 8∼9월 칠금동 세계무술공원 일원에서 충북도와 공동으로 무술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으로 지난 2011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충북발전연구원에 무술 엑스포 개최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다.
충북발전연구원은 지역 무술산업 기반 부족 등으로 엑스포 개최에 대한 기대 효과가 부족하다는 결과를 내놨다.
내년 도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2014년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2015년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가 열린다.
이어 2016년 충북국제솔라엑스포, 2017년 충북 세계무술올림픽과 98회 충주전국체육대회, 2018년 제천 한방바이오 엑스포도 열린다.
충주시는 내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2017년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재정 부담과 도내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제행사 개최로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 개최 시기를 2019년 이후로 잠정 연기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시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무술엑스포를 도내 국제행사 계획이 없는 2019년 이후 개최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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