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이 교사에게 무릎을 꿇게 하는 등 체벌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금산 모 초등학교 교장이 지난달 중순 교사들과 함께한 연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교사들과 언쟁을 벌였다.

교장은 교사들이 자신에게 대든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고 손을 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해당 사실을 적발해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실 관계 확인을 거쳐 징계 등 처분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 교장은 "할 말이 없고 죄송하다.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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