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상무 농구팀이 국내에서 열린 대회 100연승에 도전한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83-7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상무가 국내 대회에서 최근 패한 사례는 200910월 전국체전 결승에서 연세대에 55-58로 진 것이다.

이후 상무는 국내에서 열린 공식 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200912월 프로 2군 리그인 윈터 리그에서 12전 전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연승 행진을 계속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아마 최강전에서도 창원 LGKT를 연파한 상무는 이로써 국내 대회 연승 숫자를 93으로 늘렸다.

여기에 2010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군인선수권대회 5전 전승을 더하면 국내에서 열린 공식 경기 연승은 98까지 늘어난다.

최강전에서 남은 준결승, 결승을 모두 이길 경우 상무는 100연승을 꼭 채우면서 최강전 초대 챔피언이 되는 영예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현재까지 전망은 밝은 편이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윤호영을 비롯해 박찬희, 강병현, 기승호, 허일영 등 프로에서 각 팀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상무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상무는 모비스-동부의 승자와 5일 준결승을 치르고 이길 경우 6일 결승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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