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대전시내에서 보도블록 공사가 중단된다.
대전시는 겨울철 도로굴착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해 이 기간 보도 굴착 및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은 매년 11월에 4·4분기 굴착공사를 허가하는 바람에 겨울철 공사가 불가피했다.
이 때문에 시민 불편은 물론 예산 잔액을 소모하기 위한 공사란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왔다.
시는 이런 관행을 없애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보도공사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보도 굴착허가 시기를 9월로 앞당겼다.
또 도로 굴착과 관련한 23개 업체에 11월 중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통보하는 등 겨울철 굴착공사 금지를 위한 절차를 밟아 왔다.
시 관계자는 “이 기회에 보도 공사에 대한 시민의 불만을 없앤다는 각오로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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