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웰빙타운에 수련원 포함공모 공정성 논란
의원들 영세업자 퇴출해 부자회사에 넘기는 꼴질책
 
 음성군이 수레의산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과 자연휴양림에 대한 민간위탁 계획 동의안을 놓고 음성군의회 의원들이 강하게 부정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군의회는 음성군 청소년수련원 운영에 관한 민간위탁 동의안보고를 받고 재검토 의견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운영에 관한 민간위탁 동의안은 보고조차 받지않고 청소년수련원 동의안과 함께 묶어서 재검토 하도록 했다.
이날 의원들은 동부건설이 음성군 생극면 수레의산 일원에 1000(300만평) 규모의 친환경 명품 웰빙타운을 조성한다는 MOU를 지난 1029일 충북도, 음성군과 체결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집행부를 질책했다.
남궁유 의원은 청소년 수련원과 관련해 현재 민간위탁 공모를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냐일부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영세업자를 퇴출해 부자회사에게 넘기는 결과가 되지 않느냐고 따졌다.
정태완 의원도 ”1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해 직영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동부건설의 웰빙타운 계획에 청소련수련원 운영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아는데 만약 공모에서 동부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손달섭 의원은 공모 규정을 군이 만드는데 공정한 공모가 가능하냐“MOU 전에 군정조정위원회도 개최한 것으로 아는데 동부에 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보고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종빈 주민복지실장은 “2년전부터 민간위탁을 하려다 못한 것으로 최근 적절한 직원 운용 계획과 관련해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공교롭게 시기적으로 동부건설 MOU와 겹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조천희 의원은 민간위탁 방향은 동부 웰빙테마 조성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설은 민간위탁 하고 별도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고 하는데 웰빙타운 부지의 37%가 국공유지다고 강조했다.
손수종 의원은 자연휴양림 민간위탁 보고는 5회째 올라온 것이라며 청소년수련원 동의안과 함께 처리해야 될 것으로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정리했다.
음성군의회 전체적인 입장은 동부건설의 웰빙타운 조성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민간위탁을 서두르지 말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군의회의 반대로 수레의산 관련 시설에 대한 민간위탁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으로 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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