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보육정책 벤치마킹



청양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유럽의 영유아 보육정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구상하고 있다.

군은 저출산 극복의 핵심은 지원시책도 중요하지만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공직자뿐 아니라 군내 각 기관·단체 지도자들을 홍보위원으로 위촉, 자발적인 범군민 운동으로 확대하고 ‘아이 낳고 교육하기 좋은 청양군’을 만들어 인구증가와 출산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군은 ‘아이 낳고 교육하기 좋은 청양’을 홍보하는 주차알림판을 제작 배포해 청양이 영유아를 올바르게 키워 교육시키기에 적절한 환경을 갖췄다는 걸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키로 했다.

군은 인구 3만명 유지 및 출생아 증가를 위해 지난 4일 문예회관에서 공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우규 인구교육센터장(한국교원대 교수)을 초청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인구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을 가졌다.

차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저출산 극복의 성공조건은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해서는 장시간근로문화의 개선과 자유로운 육아휴직, 임산부를 배려하는 근무관행 등이 선행돼야 하고, 양성평등 의식의 확산은 남성의 육아참여와 가사분담 및 출산과 양육을 축복이자 행복으로 인식하는 사회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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