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기 한국은행 충북본부장과 지역 내 주요 기업의 경영자들은 6일 경제동향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과 지역 경제상황을 비롯, 지역기업들의 업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충북경제가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예년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으며,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내년에도 성장세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데 공감했다.
아울러 주요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며, 또한 국제유가 및 곡물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환율은 다양한 경제변수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됨에 따라 예측이 어려운 만큼 기업들은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관리 능력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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