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타이어용품점이 겨울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6일 때 아닌 폭설로 청주지역 주요 도로가 눈으로 뒤덮이자 타이어 매장에는 차량 운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한 타이어 업체. 이곳은 스노타이어 교체를 위한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손님이 많아 스노타이어로 교체하기 위해선 2시간 넘게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

스노타이어의 재고가 떨어지자 이곳 업주는 인근 타이어 매장에서 급하게 물건을 수배하는 등 분주한 보습을 보였다.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아예 타이어만을 구입한 뒤 인근 정비소에서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려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변모(30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씨는 평소 오창으로 출퇴근하는데 만약을 위해 스노타이어로 교체하려 타이어 매장을 찾았다워낙 사람이 많다고 해 타이어만 구입, 집 근처 정비소에서 장착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천일매장 모충점 김영태(53) 대표는 스노타이어가 평소보다 30%가량 더 팔렸다폭설로 인해 노면상태가 나빠지면서 운전자들이 스노타이어를 구입하기 위해 타이어 매장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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