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희.가네코겐지 감독 선정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사상 최초로 여성.외국인 감독을 선정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6일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전시감독으로 박남희(여.43.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본전시 큐레이터).가네코겐지(金子賢治.64.일본 미노도자기 박물관장)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예술 조형적 가치에 기반을 둔 작가의 연대기적 작품 전시를, 가네코겐지 감독은 쓰임의 가치에 기반을 둔 실용적 작품 전시를 맡게 된다.

이번 공동감독 선정은 그동안 지명공모 형식의 1인 감독체재에서 벗어나 제안공모를 통해 후보자들이 사전에 제출한 제안서를 투명하게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들 공동감독들은 2013공예비엔날레의 성공개최를 위해 각각 예술조형적 가치와 실용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작가 및 작품 큐레이팅 등 전시 기획을 중점 담당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시감독 제안공모를 채택하면서 많은 전시기획자 등에 기회를 주고, 해외로 문호를 개방하면서 국제적 위상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초의 여성감독과 외국인감독 공동 체재로의 기대가 큰 만큼 철저한 준비와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2013년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개최된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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