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재 옥 취재부 기자

 

 

12월 들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다. 지난 4일부터 전국적으로 몰아친 추위는 올 겨울 한파를 예고했다. 6일 청주 아침기온은 영하 8도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영하 12도 안팎이었다고 한다.

기온은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더 떨어져 일요일에는 서울이 영하 10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추위는 어느 해보다 매서울 것이라고 한다.

기후변화 때문에 한여름 더위뿐 아니라 한겨울 추위 역시 해마다 기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전기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전력대란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올겨울에도 혹한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원자력발전소 일부 가동 중단 등으로 공급 차질이 걱정된다.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1월에는 수급 불균형 심화로 인한 전력 대란 우려도 나온다.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절전 운동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절전만으로는 급격히 늘어나는 전력소비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절전의 생활화는 선진 시민의식이다. 내복입기, 비사용 콘센트 뽑기, 적정온도 유지하기 등 가정마다 절전 수칙을 정해 절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전기는 국산이지만 원료는 수입입니다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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