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충북지역에 굵은 눈발이 날리면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눈구름대가 유입하면서 이날 오전 11시 현재 청주 1.5㎝, 청원·증평 0.3㎝의 눈이 내렸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2∼7㎝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기상 조건이 나빠지면서 청주공항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출장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제주로 출발하려던 제주항공 7C 811편이 뜨지 못했다. 오전 11시발 아시아나 OZ 8233편도 이륙하지 못했다.

눈은 밤늦게까지 내릴 것으로 보여 결항 항공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현재 기온도 제천 영하 7.4도, 청주 영하 5도, 충주 영하 3.8도 등 도내 전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각 시·군은 장비를 동원,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에 나섰다.

기상대 관계자는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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