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대통령에게 건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확장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7일 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에서 “세종시의 관문이면서 중부권의 대표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확장사업에 대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활주로 확장사업의 기본 설계비가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이 도와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 사업의 타당성 검토에서 비용편익비율이 다소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 정부 부처가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주변 상황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만일 국회의 증액요구가 있을 경우 공항의 중요성을 고려해 활주로 확장사업의 기본설계비 반영이라도 정부가 동의해주도록 대통령께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또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한번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의 국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여객기(500석 내외)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길이 2744m의 현재 활주로를 3200m로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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