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산업단지 조성·기업유치 활성화 영향… 젊은층 유입 많아

서산시 인구가 올해 들어 매월 160여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8만4860명, 여자 8만1106명으로 모두 16만59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말 16만4367명보다 1599명 늘어난 것이며 월평균 160여명씩 한 번의 감소도 없이 계속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서산시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대규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활성화로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산시에서 개발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산업단지는 10개에 1767만㎡로 생산유발을 통한 인구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또 시의 공격적인 기업 및 외자유치 활동으로 올해 23개 기업을 유치, 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여기에 대산 석유화학단지 공장증설, 대산항과 중국 용앤항과의 국제여객쾌속선 취항 기대감,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연장 등 잇따른 개발호재가 맞물리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시의 다양한 맞춤형 인구증가책도 인구증가를 이끌고 있다.

시는 ‘인구증가 시책 지원조례’를 제정 전입자에게 종량제 봉투, 자동차 이전 등록경비, 대학생 생활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장려를 위해 4개분야 31개 과제로 이루어진 저출산 종합대책을 수립, 셋째아 이상 출산에 대한 지원금 및 양육지원비를 상향 조정(다섯째아 이상은 최고 1000만원)하는 등 출산지원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2020년에는 인구가 30만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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