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춘 원장, 사진전시회 수익금 전액 내놔

 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은 10일 산업재해자 세 가정을 찾아 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황의춘 원장은 지난 11월 28~12월 1일까지 4일간 청주문화방송 1층 플러스 엠 갤러리에서 산업재해자 돕기 풍경사진전시회를 갖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근로복지공단과 사회복지단체의 추천을 받아 충북지역 내 산업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 가정에 전달했다.
이 번 성금은 산업재해로 목과 허리를 다쳐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이모씨 가정과 산업재해로 거동을 할 수 없는 황모씨 가정, 산업재해로 아버지를 잃고 홀로 생활하고 있는 오모 학생 등 세 가정에 전달됐다.
청원군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황 원장의 방문에 “산업재해 이후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데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난방을 할 수도 없어 노모를 모시지도 못하고 가족들 모두 뿔뿔히 흩어져 사는 등 올 겨울을 어찌 날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 원장은 “이번 산업재해자 돕기 사진전을 통해 산업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돼 성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돼 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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