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2012 양촌곶감축제’ 성황… 명품 브랜드 입지 구축

‘천혜의 햇빛촌, 당신과 함께 하는 곶감이야기’를 주제로 논산시 양촌면 체육공원에서 지난 8일∼9일까지 이틀간 펼쳐진 2012 양촌곶감축제가 5만여명 방문해 곶감 및 농특산물 판매 10억원, 지역경제유발효과 100억원의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10회를 맞은 양촌곶감축제는 때 이른 혹한과 눈에도 불구하고 천혜의 햇빛, 청정 자연 바람과 정성으로 건조해 달고 쫀득한 곶감의 풍미와 고향의 정취를 듬뿍 전해주는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으로 양촌곶감의 명성을 재확인하면서 지역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개막식에는 황명선 논산시장, 이상구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김남충 축제 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내빈들의 곶감깍기 퍼포먼스로 훈훈한 시작을 알렸다.

이틀동안 추위에도 외지에서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화톳불에 메추리 구워먹기와 송어잡기, 감깎기 등 체험을 즐겼으며 특히 송어잡기체험은 칼바람에도 많은 체험객들이 몰려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으며 재경향우회원 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눈 덮인 시골의 정겨운 풍경을 즐기며 감와인·감식초 등 다양한 시식회와 따끈한 정을 나눠주는 곶감팥죽으로 추위를 녹였으며 농가에서 정성스럽게 말린 곶감과 딸기, 머위, 상추 등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장에도 관광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또 해군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양촌곶감가요제, 퓨전국악단 공연, 해바라기, 큰별 작은별 등 초청 연예인이 선보인 7080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은 추운 날씨에도 즐거움을 선사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남충 축제추진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명품 곶감과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논산/류석만>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