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유권자 의식조사..2007년 때보다 12.9%P 상승

12.19 대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에 따르면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79.9%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74.5%, 30대 71.8%, 40대 78.3%, 50대 82.8%, 60대 이상 91.5%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투표참여 의향이 높아졌다.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 같은 기간 조사때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을 밝힌 비율이 67.0%였던 것과 비교하면 12.9%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007년 대선의 실제 투표율은 63.0%였다.

연령대 별로는 모든 연령에서 투표 의향이 높아진 가운데 상승폭은 20대 이하 22.9% 포인트, 30대 14.9% 포인트, 40대 9.7% 포인트, 50대 7.0% 포인트, 60대 이상 2.3% 포인트 등 젊은층에서 특히 높아졌다.

지지 후보 선택시 고려사항을 묻는 설문에는 '정책ㆍ공약'을 꼽은 유권자가 48.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인물ㆍ능력' 26.4%, '정치 경력' 9.5%, '소속 정당' 4.8%, '주위의 평가' 3.2% 등의 순이었다.

후보자 선택에 필요한 정보 획득 경로에 대해선 유권자 37.5%가 'TV토론 및 방송연설'을 꼽았으며, 'TV·신문 등 언론보도'와 '인터넷·소셜네트워크(SNS)'를 꼽은 유권자도 각각 35.5%, 20.4%로 나타났다.

'인터넷ㆍSNS'를 선택한 유권자 비율은 17대 대선 당시 조사결과인 4.9%와 비교해 무려 15.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며 "투표하러 가기 전에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투표소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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