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2일 각각 제주를 방문, 민속오일시장 등을 찾아 대선 표심 잡기에 전력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오후 3시께 제주시오일시장을 방문해 가진 유세에서 박근혜 대선 후보가 제주에서 약속한 제주 신공항 건설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완성을 반드시 이뤄내 제주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북한이 로켓에 이어 언제 또 도발할지 모르며 중국도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억지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안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해군기지 공사를 중단시키겠다는 후보에게 국가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어 제주시 노형 이마트 앞에서 유세를 열고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도 오후 2시께 제주시오일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제주에서 제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며 그 마음을 이제 문재인 후보에게 쏟아 정권교체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과학기술부와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를 없애고 이를 대신해 4대강 사업에 투자하느라 서민경제가 피폐해지고 우리의 성장동력은 빛을 잃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이 정권을 잡아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나가겠다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손 상임고문은 이어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과 제주시청에서 도민들을 만나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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