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 소싸움협회 보은군 지회 (회장 박장호,이하 보은지회)12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2013년 전국소싸움대회를 보은에서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전국소싸움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군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군민과 군의회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은지회 회원들은 개인들의 실익에 앞장서기보다는 부족한 예산확보를 위해 회원당 50~100만원 자비를 내며 대추축제와 소싸움대회의 성공을 통해 보은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을 해 왔다.
이번기자회견은 2012년 보은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범출의원이 지적한 것에 대한 보은군지회의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이들은 소싸움협회 전국회장이 보은군지회 회원으로 소속돼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에 정식으로 등록되고 인가받은 전국 협회의 승인을 받은 지회가 어찌 정통성이 없는 것 이냐라고 지적했다.
보은군지회는 소싸움의 불모지인 보은을 타지역과 달리 관광상품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은 대추축제를 빛내고 대추축기간에 보은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민속소싸움의 계승보존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보은군회는 민의 대표인 군의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부담을 안고 노력하는 회원들의 노고와 사기를 북돋아주기지는 못할 망정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수령해가는 것처럼 지적했다면서 적자행사를 한 지회로서 너무 억울하고 개인의 이익이나 지회 내부 규정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는 것도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보은/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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