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음성군민의 최대 숙원인 태생국가산업단지 사업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공약에서 제외되자 음성군이 고민에 빠졌다.
10일자 6
군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충북 주요 공약 6건에 태생국가산단 지정을 포함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태생국가산단 지정을 공약에 포함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박 후보가 발표한 충북 주요 공약 7건에서 태생국가산단 지정이 배제되자 당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인 이필용 군수로서는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 후보의 공약 배제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태생국가산단 지정이 여야 유력 후보 2명 중 1명만이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음성군민들의 기대는 절반으로 줄어들게 됐다.
지역 정가는 박 후보가 실현 불가능한 것은 공약을 거의 하지 않는 성향이 있다는 점으로 비춰볼 때 태생국가산단 지정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군민들은 문 후보의 공약 채택이 태생국가산단 지정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필용 음성군수가 음성군의 백년대계를 뒤 바꿀 수 있는 최대 숙원사업이 태생산단조성임을 인식하고 재임기간 내내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행보에 사활을 걸어온 사업이기도 하다.
이 군수는 국토해양부로부터 태생국가산단지정이 보류되자 그 규모를 축소해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추진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었다.
하지만 일반산단으로의 전환도 해당 지역주민과 군의회의 반대 입장에 부딪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태생국가산단 조성은 지난 20051229일 당시 건설교통부의 중부내륙권 광역개발권역 지정 및 광역개발계획에 따라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했으나 현재 7년째 답보 상태에 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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