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공적비와 무공수훈자 공적비, 베트남참전탑 등 충혼 관련시설이 한 곳에 모였다.
괴산군은 보훈공원 조성사업 중 충혼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돼 12일 관내 기관단체장, 보훈관련 단체장과 회원,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충혼탑과 충열탑은 건립된 지 30~40년이 지나 일부가 훼손되는 등 재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 사업은 20096월 보훈단체와 협의 후 정비계획을 마련했고 20102월 국가보훈처 사업계획서 제출, 201110월 괴산군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됐다.
이후 지난해 2월 충혼탑 사업부지 최종 확정, 10월 실시설계 용역·설명회, 올해 3월 괴산군 보훈공원 명칭 변경 고시, 4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모두 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괴산읍 동부리 437-1 대묘산 주변에 폭 9.7m, 높이 10.3m로 세워진 충혼탑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1759위의 넋을 기리고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
충열탑은 폭 9.6m, 높이 7.4m로 괴산지역 항일독립 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65위의 넋을 담았으며 후손에게 호국보훈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의미를 두고 있다.
주변에는 정자, 의자 등 편의시설과 진입로(143m×3m), 광장(1035)포장, 우리 꽃인 무궁화와 백일홍, 소나무 등을 심어 광장을 조성했다.
성양수 괴산군보훈단체회장은 충혼탑과 충열탑이 한 곳으로 모여 학생군사학교, 국립괴산호국원, 불정면에 조성될 특전사 고공낙하훈련장과 함께 호국안보 성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날 준공과 함께 338에 도로·광장(1003), 휴양시설(255), 유희시설(488), 교양시설(1383), 편익시설(539), 녹지 공간(26370)을 갖춘 보훈공원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괴산/김정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