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충남도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모두 69억9680만원을 삭감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발전연구원 운영 예산 50억원 가운데 6억원이 '출연금 과다'를 이유로 삭감됐고, 대전~내포신청사 간 출·퇴근 버스 운영 예산도 10억8천만원 가운데 5억원이 '공무원 조기 정착 유도'를 이유로 깎였다.

시·군 체육시설 보수 보강 예산은 30억원 가운데 10억원이 '과다계상'을 이유로,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지원 예산도 148억6000만원 가운데 10억8600만원이 '국비미확보'를 이유로 각각 삭감됐다.

맹정호 도의회 계수조정 위원장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의 집중 심사를 마쳤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한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를 따졌다"며 "급하지 않은 사업과 소모성 경비를 심도 있게 점검했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14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대전/정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