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충북 전역에 겨울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청주시 영하 1도, 충주시 영하 1.6도, 제천시 영하 1.1도 등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다.

각 지자체는 제설차량을 동원, 염화칼슘이나 모래를 뿌리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도로는 차량 운행이 이뤄지고 있지만, 제빙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이면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청주공항 활주로에도 결빙 현상이 나타나면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이 일절 뜨지 못했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의 한 관계자는 "항공기 3편이 결항됐고 1편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오전 11시 이후에야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성미>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