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대전시의회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됐던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이 본회의에서 원상 회복됐다. 11일자 4
대전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205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 상정된 내년도 대전시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의 수정안을 발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삭감됐던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 2억원이 원상회복, 모두 68000만원을 확보했다.
한근수 의원 등 11명의 시의원은 이날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을 시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대로 2억원을 증액하는 수정안을 발의했다.
수정안에는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삭감한 교재교구비 8200만원을 원래대로 회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 의원은 기간제 교사의 학급 담임 배치는 법적 타당성이 결여되는 등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있지만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기대와 염원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수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김신호 시교육감은 수정안 발의에 대해 기간제 교사라 하더라도 적절한 평가를 거쳐서 훌륭한 선생님을 배치하도록 할 것이며, 교과부로부터 증원을 받는 즉시 대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예산심의에서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 2억원, 교재교구비 8200만원, 통학차량 지원비 전액 등을 삭감했고 예결특위는 통학차량 지원비만 원상회복하고 나머지는 교육위원회의 원안대로 처리해 학부모들이 반발해 왔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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