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면 주민 20여명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보은군 삼승면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17일 출근하던 군수의 차량에 달걀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보은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보은읍 이평리 군청 앞에서 삼승면 주민 20여명이 정상혁 군수가 탄 관용차량을 막아선 채 달걀 10여개를 던졌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이곳에서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맞서 릴레이 집회를 해왔다.

봉변을 당한 정 군수는 주변에 있던 경찰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10여분만에 현장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주민들은 지난 4, 5일에도 죽창을 들고 군수의 출근길을 막거나 달걀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불법시위에 주도한 주민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한 사모펀드(PEF)가 삼승면 우진리 보은첨단산업단지에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보은군과 협약한 뒤 지식경제부에 투자의향서를 내자 환경오염 우려 등을 들어 반발해왔다.<보은/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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