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충남 선대위원장은 17일 대선을 이틀 앞두고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충청권에 깊은 애정을 가진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박성효·이재선 대전공동선대위원장과 홍문표 충남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전 중구 대흥동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의 딸 박근혜를 지지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는 박 후보가 신천지와 연계돼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국정원 여직원이 댓글을 단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경찰 조사결과 발표에도 일언반구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짝짜꿍 연대를 통해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통진당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고 어제 사퇴한 이정희 후보가 27억원의 국가보조금을 타내는 여건을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홍 선대위원장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후보, 경륜이 풍부하고 국가관이 확실한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국가 정체성을 바로잡고 국민 행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세 첫날 충청권을 찾을 만큼 지역에 애정을 가진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기회를 잡지 못하면 충청권의 발전은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어제 끝난 일본 총선을 언급하며 "3년 전 헛된 복지정책을 내놓은 민주당이 결국 3년 뒤에 정권을 뺏겼다"며 "복지도 중요하지만 성장동력도 있어야 일자리가 창출되는만큼 정말 필요한 공약을 낸 후보가 누구인지를 잘 살펴달라"고 호소했다.<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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