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미디어학과 다큐·광고 등 두각



순천향대(총장 손풍삼) 미디어콘텐츠학과가 올 한해동안 각종 공모전을 휩쓸고 있다.

이 학과는 지난 한 해동안 다큐멘터리 8건에 32명, 광고 6건에 17명, 지역홍보 2건 13명, 기타 1건 1명등 17건에 63명의 학생이 당선됐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6개팀 26명의 작품이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인 ‘열린채널’을 통해 전국 방송을 탔다.

KBS 1TV‘열린채널’공모 당선은 다큐멘터리 작가들과의 경쟁에서 얻은 성과여서 더욱 값지고, 학생들은 팀당 200만여원의 상금을 받았다.

지난 1월 방송된 ‘120분, 청춘의 흐르는 시간에 대하여’(심현정(3년), 윤장현(3년), 김소현(3년), 강혜진(3년), 박혜리(3년))는 대학생의 평균통학 시간인 120분을 건강하게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1월 한국방송학회와 케이블 SO인 C&M ‘수도권 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cable & more, 대표 장영보)’이 공동 주최한 4회 ‘C&M 시청자 참여 방송대상’ 공모전에서는 김예슬(4년)씨가 케이블TV 인턴십 중 만난 친구들과 함께 ‘서울리안·우리는 서울에 산다’라는 제목의 영상 출품해 영예의 대상을 타기도 했다.

광고부문에서는 김수현(4년)씨가 ‘2012클린콘텐츠 공익캠페인 UCC 공모전’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상을 수상하고, 4회 ‘비락 대학생 광고·디자인 공모전’에서는 김수현(4년)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2012 결핵 ZERO 공모전’에서는 1학년 2팀 모두 7명이 동시에 특선(광고분야)에 당선되기도 했다.

지역홍보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1회 ‘경기 콘텐츠대학생 창작 영상 공모전’에서는 당시 1학년 학생 5명이 경기도 이천 도자기마을을 다룬 6분가량의 영상 ‘토기(土器)’를 제작 출품해 드라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홍경수 교수는 “‘콘텐츠 바우하우스’라는 콘셉트에 맞게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편성·지도한 결과로 해석된다”며 “‘콘텐츠 바우하우스’는 세계 현대미술의 뿌리이자 조형예술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예술교육기관 ‘바우하우스’에서 따온 콘셉트로서, 현장 최고전문가가 학생들에게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아이디어 창출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도제식 교육을 지향하겠다는 의지이자, 내실 있는 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는 KBS의 현직 프로듀서와 카메라감독, 작가, 편집감독들이 강의를 맡아 학생들의 현장 감각을 키워주고 있다.

홍경수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는 “다양한 현장전문가를 활용한 교육 시스템이 좋은 결과를 이룬 이유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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