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정권교체는 실패한 참여정부로 돌아가는 것"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겨냥해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실패한 참여정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 합동유세에서 "이제는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 중심에서 국민행복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난해도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대기업으로 클 수 있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끊어진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연결하고 빈곤의 대물림을 확실하게 끊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생위기, 사회갈등 위기에 이은 글로벌 경제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경험 없는 선장은 파도를 피하려다가 오히려 배를 좌초시켜 버릴 것이고 경험이 많은 선장은 파도를 뚫고 들어가 그 배를 구한다"며 자신의 위기극복 능력을 강조했다.

나아가 "북한은 핵을 실을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올렸고 우리나라를 둘러싼 강대국 지도자들도 모두 바뀌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박 후보는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의 유세에서도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하며 실패로 끝난 과거로 가서는 안된다"며 문 후보의 정권교체론을 비판했다.

특히 "제 인생은 국민과 함께해온 동행의 삶이었다"면서 "저에게는 돌봐줄 가족도, 또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5년내 코스피 3,000시대 꼭 열겠다. 돈이 돌고 주식시장도 활황이 되도록 꼭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코스피가 2000이 됐는데 3000시대까지 가려면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 하고 새 일자리, 성장동력, 시장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내년 세계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지만 어쨌든 (경제를) 살려내 돈이 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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