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포화 상태 정원 못 채워

청주시가 오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8월 말까지 어린이집 인가를 제한한다.

기존 어린이집만으로도 원생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지역 어린이집 정원 충족률은 79.5%로, 전국 평균(87%)보다 훨씬 낮다.

시내 658개 어린이집에 할당된 보육 정원은 3만1269명이지만 실제 보육인원은 2만4865명에 불과하다.

보육 대상 아동이 늘지 않는 상태에서 어린이집을 늘리면 정원 충족률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어 기존 어린이집의 운영난과 이에 따른 보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국공립 보육시설 등 의무 시설, 300가구 이상 신규 아파트의 가정 어린이집 등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청주의 만 5세 이하 아동은 모두 4만1803명이다.

어린이집에 적을 둔 아동을 제외한 1만6938명은 유치원이나 피아노, 영어 등 전문 학원에 다닌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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