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제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도로공사는 20일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장기인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75, 승점 20을 기록한 4위 도로공사는 3위 현대건설을 승점 1차로 바짝 뒤쫓았다.
3연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10(2)째를 떠안았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브 득점으로만 8점을 따내고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표승주(10)가 서브 에이스 4, 미국 출신 공격수 니콜 포셋(25)3개를 터뜨렸다.
도로공사는 이날까지 12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97개를 성공해 여자부 6개 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서브 에이스 6개를 퍼부어 손쉽게 1세트를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흥국생명의 범실을 틈 타 멀찌감치 도망갔다.
12-9에서 흥국생명 주포 휘트니 도스티(미국)의 공격 범실과 정시영의 세트 실수에 편승해 14-9로 점수를 벌린 도로공사는 니콜·표승주의 강스파이크와 센터 하준임의 속공 등으로 20-9로 달아나 2세트마저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3세트 18-15에서 니콜의 스파이크 서브에 이은 가공할 백어택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시브,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흥국생명은 해결사 휘트니마저 공격성공률 31%에 묶여 12득점에 그치면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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