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진 충북대 명예교수

그토록 말도 많고 탈도 많던 4대강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를 짓고 중앙에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본부가 12월 말로 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게 되었다.

현재 전체적인 공정은 99.2%로서 미진한 부분은 각 담담부서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200964대강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4개월 후인 200910월 주요사업을 착공하고 2년반만에 주요공사는 완료하고 나머지 공사는 계속하거나 모니터링이 필요한 공사는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주요 구조물의 문비를 계속 보완하여 안전에 충실을 기하였다.

이렇게 하여 완료된 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변화된 기후변화 대비 물문제 해결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하여 추진한 사업이라 할 수 있겠다.

2년반 가까이 진행한 공사에 대한 사업성과를 살펴보면 첫째로, 작년 장마철 강우량이 예년의 2.5, 시간당 30mm이상 폭우로 예년의 3.5배 강우인데도 수위는 그동안 준설공사로 인하여 본류 수위는 2~4m 저하되고 지류수위도 1m 정도 저하되었으며, 금년 태풍에도 영산강 나주지점 2.84m, 낙동강 진동지점의 수위가 3.33m 저하되어 4대강 사업의 원래 목적인 홍수예방을 할 수 있었다.

둘째로,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건설로 7.2을 확보하여, 갈수위 대비 본류 수위 평균 1.77m 상승되었으며, 지난 6월 가뭄기간 본류 주변 취수장, 양수장 등에서 물 취수하는데 큰 문제점이 없어 극심한 가뭄에도 4대강 주변 용수 공급에 원활하여 충분히 가뭄을 극복할 수 있었다.

셋째로, 4대강 16개 보 지점에 4대강 사업전인 07년과 12(사업 후) BOD 기준 3.2 2.8 mg/로 변화되었으며 총인(T-P)0.209 0.119로 낮아져 올봄 기상상황(적은 강우 이상고온)을 고려하면 수질은 예년에 비해 양호한 상태로 사업전과 비교하여 수질을 점차 개선되는 추세로 판단할 수 있었다.

넷째로, 보호가치가 큰 습지는 원형보전(낙동강 달성습지)하고 생태하천조성(858km)을 통하여 자연 습지 형성을 유도하여 멸종위기종(62)의 서식지 보전 및 증식·복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증대하여 생태계 건강성을 도모하며 많은 생태 복원을 할 수 있었다.

다섯째로, 자전거 종주 인증 62,484, 캠프장 이용객 110,084, 하천개방행사 이후 총 방문객수 1,436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하천의 친수 공간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었다.

여섯째로, 2012OECD 환경전망에서 “4대강 사업은 수자원 관리 및 녹색 성장에 관한 종합 접근이며 2011UNEP 녹색경제보고서에서 “4대강 사업은 강 복원을 통한 녹색성장 사례로 평가하여 녹색성장사업으로서의 성과에 대해 국제기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태국 물관리 사업 종합계획수립에 참여 중에 있어 국제경쟁력에 그 수준을 인증 받고 있다. 한편 MOU 체결 국가는 모로코, 파라과이, 페루, 알제리 등이다.

일곱째로, 세계 12개국 장·차관, 6개 국제기구, 국내외 물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세계강포럼이 지난 920~21일 대구에서 성대히 개최되었으며 하천복원, 생태 등에 대한 기술과 경험 공유 및 지속가능한 하천관리 논의 등 4대강 사업과 물 관리 기술의 홍보, 국제협력, 물산업 수출확대 등의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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