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일 계룡시와 계룡대 육··공군본부, 논산 육군훈련소와 공동으로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계룡역, 논산역 경유를 존치해 달라는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시는 공동건의문에서 현재 호남고속철도 대전목포구간 서대전역과 논산역 이용객이 전체의 3분의 1에 달해 대전권을 거치지 않으면 기존 이용객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전권과 호남권의 접근성이 나빠져 장기적으로 국가 균형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도 주장했다.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오송역이 분기점이 돼 공주와 익산으로 우회, 서대전역과 논산역을 거치지 않게 된다.

대전시는 지난 102일 염홍철 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존치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협조할 필요가 있다며 공동건의문을 제출하기까지 관계기관 실무자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

시 관계자는 호남KTX도 전용선과 일반선을 병행해 운영하는 것이 기존 이용객의 편의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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