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용역보고회… 5대권역·4대축·4대거점 등 제시

 
 
충남도 전역을 역사, 문화, 생명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드는 충남도 경관기본계획의 윤곽이 나왔다.
도는 2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충 행정부지사, 자문 교수, ··군 도시경관 담당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경관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역의 경관계획 방향과 경관·미관 지구 관리 방안, 특정 경관계획 수립 등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됐다.
용역을 맡은 미래종합기술공사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충남 경관의 미래상을 행복미소 충남으로 제시했다.
역사와 자연, 그린어메니티, 미래 등을 표현함으로써 다양한 표정과 미소 가득한 도시경관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용역업체는 내포·백제문화가 계승되고 빛나는 역사 문화 도시 만들기(역사·문화경관) 서해안 중심의 국제적 수준의 수변관광도시 만들기(수변경관) 산림과 녹지가 푸르른 자연생태도시 만들기(녹지경관) 살기 좋고, 도시와 조화로운 농··어촌 정주환경 만들기(··어촌경관) 첨단 산업기반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창조도시 만들기(도시·산업경관) 5대 경관을 목표로, 지역을 5대 권역과 4대 축, 4대 거점으로 세분화했다.
업체는 역사·문화경관 관리구역으로 공주, 부여, 논산의 금강변, 서산 해미읍성 주변, 금산 칠백의총, 홍성 홍주성 주변, 예산 덕산온천관광타운 주변을 제시했다.
수변경관 구역은 서산 간월도 관광지, 금산천, 청양 지천, 홍성 남당항, 예산 예당저수지, 태안해안국립공원, 만리포해수욕장 등을 포함시켰다.
녹지경관 관리구역은 논산 대둔산, 계룡산~향적산~천마산, 서천 금강하굿둑, 칠갑산, 용봉산 등이고, ··어촌경관 관리구역은 금산 홍도 인삼마을, 부여군 기와마을, 청양군 산꽃마을 등이다.
도시·산업경관은 서산동부시장공용버스터미널, 계룡 계룡대·엄사면 주변, 서천 장항제련소, 예산 내포신도시 등이 제시됐다.
5대 권역은 당진·아산·천안 등 첨단 녹색산업의 북부권역’, 태안·서산·보령·서천 등 생태관광의 서해안권역’, 홍성·예산·청양 등 내포 미래도시의 중부권역’, 공주·부여 등 백제 문화의 역사문화권역’, 계룡·논산·금산 등 청정녹색의 남부권역이다.
용역업체는 도내 지역을 풍부한 연안자원을 활용한 해안경관축과 역사의 흐름을 따라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한 하천경관축’, 푸른 자연을 따라 연결되는 녹지경관축’, 도로의 쾌적한 여행길을 체험할 수 있는 도로경관축으로 구분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경관 권역··거점별 기본계획과 중점 관리구역, 색채·야간경관 계획, 경관 구조 및 구성요소별 설계지침, 경관사업 제안, 계획·지침 적용 방안, 경관 협정 등도 제시됐다.
도는 내년 1월 용역을 마무리짓고 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전/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