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출신 소설가 박경수(사진) 씨가 24일 오후 2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55년 월간 '사상계'를 통해 단편 '그들이'로 등단한 고인은 장편소설 '동토', '흔들리는 산하', '향토기' 등을 펴내며 농촌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8회 한국문학상과 2회 농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엔 장준하 선생의 일대기를 정리해 '장준하 민족주의자의 길'을 펴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상일 씨와 딸 소영·금영·후영 씨가 있다.

발인은 26일 오전 6시,적십자병원. 장지는 고향인 충남 서천이다. (연락처=02-2002-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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