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27일 동반성장위원회의 서비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앞두고 중견기업의 성장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견련은 24일 자료를 내고 자체조사 결과 동반위의 심사 결과에 따라 음식점업과 제과점업 등 11개 업종의 중견기업 42개사가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작년에 동반위가 제조업 82개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45개 중견기업이 직·간접적인 손해를 입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견련 관계자는 “서비스업종에는 특히 중견기업 다수가 분포해 대기업보다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며 “업종 전문화로 성장한 중견기업마저 재벌과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박재남>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