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선정…자살예방·위기관리

 

청주와 대전에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선다.

오제세(청주 흥덕을·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24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충북도와 대전시를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자살위기 대응기관 협력체제 구축 등을 통해 자살 예방 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의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 검진·진료하는 사업을 펼친다.

이 센터 유치를 위해 충북, 대전, 전남, 제주 등 4개 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였다.

충북에는 청주의료원, 대전에는 중구 보육정보센터에 설립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1명, 정신보건전문 간호사·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 등 15명이 상주해 근무한다.

사업비는 충북 8억원, 대전 7억6800만원이 투자되며 이 가운데 50%는 국비가 지원된다.

오 의원은 “이 센터는 정신건강 사업의 중요성을 홍보·교육하는 역할도 담당할 것”이라며 “충북도민과 대전시민의 정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충북의 자살률 전국 3위, 청소년 자살률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벗어버리고 건강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관련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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