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내포 신도시 성공을 위해 밑불을 지피겠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충남 홍성·예산 일원에 들어서는 내포 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공무원이 밑불을 지피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도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초기에 어렵더라도 개척자 정신을 갖고, 선 이주민으로서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 1500여 공직자의 개척활동은 역사의 위대한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기업·투자 유치 성과와 지역 서북부의 물 부족문제, 서해안 유류사고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 부족을 성과와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는 104년만의 가뭄과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이어 경기불황으로 대규모 사업이 지연되는 등 도민들의 고통과 아픔이 그 어느 때보다 컷 던 한 해였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도 충남도정은 민선 5기 목표와 가치 실현을 위해 고민하고 정책을 다듬어 담금질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투자 유치 성과로 충남도가 전국의 산업 경제 발전을 리드하는 일등지역으로 계속 발전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도 “지역과 함께 가는 기업이 오래 발전한다는 취지에 따라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충남형 지역 상생전략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가난과 빈곤을 극복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산업화와 근대화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이 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충남 도정이 나아가야 한다”며 “새로운 충남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 지방선거 재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눈은 멀리 미래를 향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은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혁신 등 현장에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다고 자부하고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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