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삭감논란이 일었던 KBS 단막극 프로그램 드라마스페셜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에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KBS 이사는 26이 프로그램의 의도는 실험 정신을 통한 PD 발굴에 있기 때문에 매주 방송하는 게 맞다예산의 100%는 아니더라도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범위에서 복구해 프로그램을 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드라마스페셜의 예산안은 애초 50% 삭감에서 올해에 근접한 수준으로 변경돼 KBS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오는 31일 한다.

KBS드라마스페셜의 내년도 예산을 올해 회당 8천만 원의 절반 수준으로 삭감해 일선 PD들의 반발을 샀다. KBS 드라마국의 평 PD들은 제작 거부도 불사하겠다며 예산 복구를 강하게 요구했고, 한국PD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이에 동참했다.

드라마스페셜은 내년 16일부터 연작시리즈 시즌 3’을 계획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시리우스 B’,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동화처럼등 세 작품만 우선 편성을 확정했었다. 예산이 상당 부분 복구됨에 따라 내년에도 매주 시청자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KBS 드라마국의 한 PD자기 생각을 넣어 만들 수 있는 장르라 연출자와 배우가 애착을 가진다. 회사가 판단을 잘한 것 같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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