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병상 규모

충남 천안에 서울 이남에서는 최대 규모의 미래형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천안시는 27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천안에 1500병상 규모의 천안 제2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 제2병원 건립은 중부권역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매우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들이 서울 원정 진료 없이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지역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순천향대 천안 제2병원은 동남구 봉명동 기존 천안병원 옆 천안여상 부지 일부를 사들여 최신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연령별·질환별 진료 공백이 없는 완벽한 병원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규모는 단일병원으로는 서울아산병원(2680병상), 세브란스병원(289병상), 삼성서울병원(1966병상), 서울대병원(1747병상), 가천의대길병원(1737병상)에 이어 전국 6번째로 서울 이남에선 최대 규모다.

특히 제2병원은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공간 확보를 통해 중부권 최고의 의료타운으로 조성,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병원이 건립되면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를 지향하는 천안시 발전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글로벌 의료서비스 위에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새 병원이 성공적으로 건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의 병원을 만들어 천안시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천안/최재기>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