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언론을 선도해 온 이 땅의 푸른 깃발동양일보가 21주년을 맞았다.

동양일보는 지난 21년 동안 충청권 성장·발전의 첨병 역할과 독자 권익을 위해 부여된 언론의 책무와 사명을 다해 왔다.

평범한 사람들이 빛남을 위하여를 제작정신으로 하는 동양일보는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쳐와도 한 치 양보 없이 올곧은 비판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섰다.

동양일보는 이 시대를 지키는 최후의 자존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충청권 대표 신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충청의 권익을 견인하는 향도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계사년(癸巳年) 충청권은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과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남도청 이전 등을 통한 중부권 시대’, ‘신수도권 시대가 도래한다.

중앙행정기관의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의 첫 단추를 꿴 원년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세종시는 오는 2014년까지 16개 정부 부처와 36개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행정중심이 세계적 명품도시로 재탄생하고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로 거듭난다.

충북에는 경제적 치외법권지대가 조성된다.

충북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이 5년여 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내년 1월초 드디어 결실을 맺는다.

충북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 세종시와 연계한 신수도권 시대 중심지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충남도청은 80년 동안의 대전 청사시대를 마감하고 내포 신청사 시대를 활짝 연다.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를 서해안시대를 여는 환황해권 및 동북아권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박 당선인이 제시한 충청권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그동안 진통을 겪었던 충남도청 이전부지 개발 지원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본 궤도에 오르고,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는 충북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변화 물결 속에 동양일보는 지역발전과 새로운 문화창달, 주민화합, 역량결집,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일에 열정을 다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동양일보는 세상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먼저 변화하고 앞서나갈 것이다.

동양일보의 변화 몸짓이 세상의 큰 변화를 창조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도 다짐한다.

지난 21년 동안 일구고 지켜온 언론개혁의 역사와 지역문화 창달의 흔적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더욱 성숙하고 강건한 지역 사회의 파수꾼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담대하게 갈 것이다.

동양일보가 초심의 각오를 잃지 않고 새롭게 다져 나가는데 독자 여러분의 채찍과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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