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제조 (주)보그워너베루시스템즈코리아와 투자협약

 

 

충주시가 신산업단지(메가폴리스) 조성과 경제자유구역(에코폴리스)으로 예비 지정 되면서 외국기업과 연이어 투자 협약식을 개최하는 등 외국투자 유치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8일 오후 충주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이종배 충주시장, 보그워너베루시스템즈코리아 최광돈 상무이사 및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보그워너베루시스템즈코리아의 투자와 충주시의 행정적 지원 등 기본적 이행사항에 관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주)보그워너베루시스템즈코리아는 주덕 농공단지에 기 운영하고 있는 공장을 2016년까지 충주기업도시 내 산업용지 2만5000여㎡의 부지에 총 150억여원을 투자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을 건립 이전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충주시는 보그워너베루시스템즈코리아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 확보와 이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보그워너베루시스템즈코리아도 투자규모를 점진적으로 확충하는데 최대한 노력하고 공장건축 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 구매와 장비를 사용하는데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보그워너베르시스템즈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기아, 포드사 등에 납품을 하고 있는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한국 내에도 6개 공장과 전 세계 19개국에 60개의 공장 및 사무실을 운영하며 전 세계에 2만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자동차 전장부품을 생산해 지난해 8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충주 주덕 농공단지에는 지난 1993년 공장을 설립해 자동차용 전기장치인 이그니션 코일과 솔레노이드를 제조하고 있다.

보그워너가 충주시와 투자협약을 맺게 된 것은 지난달 이종배 충주시장이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독일에 있는 보그워너베루시스템즈를 방문해 브래드 에릭슨 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내 추가 투자를 적극 권유한 끝에 성사된 것으로 일본 기업인 쓰루미펌프의 유치에 이어 독일 기업의 유치로 외국기업 투자유치의 물꼬를 트게 돼 향후 외자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주시는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 이종배 시장 취임 이후에만 98개 업체를 유치해 고용창출 3680명, 투자규모 5722억원의 효과를 올려 전년도 대비 123%의 증가를 보이며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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