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013년 계사년(癸巳年) 첫날인 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분발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회에는 김수한 상임고문단 의장과 정재철 상임고문, 황우여 대표ㆍ서병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정몽준ㆍ안상수 전 대표, 한광옥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수와 환호 속에 입장한 박 당선인은 행사장 앞쪽에 자리해 김 상임고문단 의장, 황 대표, 정 전 대표 등과 함께 `국민행복 2013'이라고 쓰여있는 시루떡을 자르면서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계사년 새해 첫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과거의 모든 것들은 털어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출해 나가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신년사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이 참 무겁다. 민생 위주의 국민행복,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서 과거와 미래, 동과 서, 여성과 남성이 하나 되는 똘똘 뭉친 대한민국을 만들어 실질적인 선진국으로 들어갈 때”라며 박 당선인이 이 같은 일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해야할 과제로 정치쇄신을 꼽으면서 “꾸준히 쇄신하는 저희 자세가 국민이 바라고 기다리는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건배 제의에서 “선거날 추운 날씨에 긴 줄을 서서 투표를 기다리는 국민의 표정 하나하나가 민생을 살리고 위기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달라는 소망이 배어 있었다”며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열망에 성실히 보답하는 새누리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님 옆에 서 있으니 가슴이 뿌듯하다. 새누리당이 당선인을 중심으로 단합해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며 잔을 들어올렸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