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인수위원 적합여부 확인절차 중"..`용퇴론'에는 언급 피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이 오는 4∼5일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2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인수위원 임명은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면서 "절차가 끝나는 대로 (법에 따라) 대통령 당선인이 임명할 것이고, 발표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르면 3일 인선발표 가능성이 제기된데 대해 "늦어도 2~3일 내에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맥 그대로 이해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변인이 언급한 `필요한 절차'는 인수위원에 대한 적격성 검증으로 보인다.

그는 "인수위원으로서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인수위원으로서의 적합 여부는 `대통령직인수에 관한 법률'에 자격요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검증이 향후 내각이나 청와대 비서진으로의 자리이동을 염두에 두고 실시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면서 "김용준 인수위원장도 (입각이 전제조건이 아니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앞으로의 발표가 최종 인선인 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이날 브리핑 내용에 대해 "박근혜 당선인이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상의했고 김 위원장이 저에게 말한 내용을 브리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및 새누리당 일각에서 나온 자신의 용퇴론에 대해 그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라고 되물으면서 "오늘은 이 내용만 발표하겠다"며 거취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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